안철수 "알고리즘 공부하라고? 공자보고 논어 읽으라는 격"

입력 2021-05-14 17:14   수정 2021-05-14 17:46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최근 정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저더러 알고리즘을 공부하라 했는데 이는 공자보고 논어 읽으라는 격이다"라고 말했다.

안철수 대표는 유튜브 '정치왓수다'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해당 영상은 예고편만 공개된 상태다.

'왓수다'를 통해 공개될 알고리즘 공방은 앞서 김남국 의원이 안철수 대표에게 "알고리즘을 공부하라"고 해 불거졌다.

안철수 대표는 김남국 의원의 법안에 대해 "'국민의 모든 자유와 권리는 국가안전보장·질서유지·공공복리를 위해 필요한 때에만 법률로 제한할 수 있으며, 그 경우에도 자유와 권리의 본질적인 내용은 침해할 수 없다‘고 헌법 제37조가 명확히 적시하고 있다"라며 "김남국 의원님아! 법 공부 좀 하시라. 도대체 뭘 전공했길래 이런 기초적인 법 지식도 못 갖추셨나"라고 저격했다.

그러자 김남국 의원은 "안 대표가 언제부터 공부도 안 하고 콘텐츠 없는 '깡통 정치인'이 되었는지 모르겠다"며 "선동하고 반대할 것이 아니라, 알고리즘에 관해 공부하고, 본질적인 위험성과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제도적인 고민을 함께했으면 한다"고 당부한 바 있다.

이 같은 설전이 알려지자 '시무 7조' 국민청원으로 이름을 알린 논객 조은산은 "김남국 의원은 법을 잘 모르는 것 같다. 법 공부 좀 하라"고 직격했다. 그가 로스쿨 출신 변호사 출신이라는 점을 빗대 비판한 것이다.

조은산은 "V3 백신의 개발자이자, 안랩 창업주였던 안철수 대표에게 알고리즘 공부하라니. 마치 서민 교수에게 기생충 공부 좀 하라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라며 "컬럼비아대 경제학 박사 출신인 윤희숙 의원에게 수요와 공급의 원칙을 설명하는 것과 같은 것"이라고 힐난했다.



안철수 대표는 '왓수다'를 통해 자신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서 했던 3가지 예언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안철수 대표는 지난 2017년 5월 국민의당 대선 후보로 인천 남구 유세에 나서 "문재인 후보를 뽑으면 어떤 세상일지 상상해보라"면서 3가지를 예언했다.

안 전 대표는 "첫째로 국민들이 반으로 나뉘어서 분열되고 사생결단을 내는 등 5년 내내 싸우게 될 것"이라며 "자기를 지지하지 않는 국민을 적폐라고 돌리고 국민을 적으로 삼고 악으로 생각하는데 어떻게 나라가 통합되겠느냐"라고 주장했다.

이어 "둘째로 무능하고 부패한 정권이 될 것이다"라며 "계파 세력은 끼리끼리 나눠 먹는다. 유능한 사람이 많은데 계파 세력은 줄 잘 서고 말을 잘 듣는 사람만 쓴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셋째로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개념이 없는 사람이 옛날 사고방식으로 국정운영을 하게 되면 대한민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뒤처지는 나라가 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한편 '정치왓수다' 채널은 백성문 변호사와 김태현 변호사가 공동 진행하는 포맷으로 정치인 당사자와 함께 행동과 발언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듣는 콘셉트로 기획되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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